이 두 권의 책 내용과 클라우디 왈리스가 자체 조사, 타임지에 발표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2004년 미시간 대학이 미전국 2,900명의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홈웍에 들이는 시간이 1981년에 비해 51%가 늘어났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숙제가 많이 늘어났는데 6∼8세 어린이들의 경우 1981년에는 한 주에 52분을 숙제에 할애하면 됐는데 그 양이 1997년에는 128분으로 늘어났다. 이는 부시 행정부의 ‘낙오자 없는 교육’(No Child Left Behind) 정책이 실시되기 이전이다. 올해 AOL과 AP통신이 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들은 매일 밤 평균 78분을 숙제에 매달려야만 한다.
■홈웍에 관한 한 자타칭 박사인 듀크 대학의 해리스 쿠퍼 박사에 따르면 홈웍이 ‘잔인할 정도’로 늘어났지만 학생들의 성적이 그에 비해 그 만큼 올라간 것은 아니다. ‘피땀 흘려’ 숙제에 몰두해도 학생들의 읽기 실력과 수학실력이 그리 진보되지 않았다.
■너무 많은 숙제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한다. 쿠퍼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숙제를 열심히 해간 학생은 표준시험에서 다소 성적이 나았지만 중학교에서 하룻밤 60∼90분 이상씩 숙제를 한 학생과 고등학교에서 하룻밤 2시간 이상씩 숙제에 매달린 학생은 오히려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표준시험 점수가 낮게 나왔다.
■미국 학생보다 표준시험 성적이 높은 일본, 덴마크, 체코공화국 등은 미국보다 숙제를 덜 내주고 있으며 미국 학생보다 표준시험 성적이 낮은 그리스, 타일랜드, 이란 선생들은 미국선생보다 숙제를 더 많이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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