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하스 시애틀 교육감, 학업성적 개선 6개항 발표
“재정적자는 주정부의 예산지원 부족 탓” 비난도
라지 만하스 시애틀교육감이 관내 각급 학교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하는 등 향후 교육구가 지향하는 교육목표를 제시했다.
만하스 교육감은 12일 연례 보고회를 통해 전반적인 학업환경을 개선하고 특히, 백인학생과 유색인 학생들 간의 학력격차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뒤떨어진 수학성적을 향상시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시인한 만하스 교육감은 그동안 장학관을 새로 임명하고 모든 고등학교가 6교시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2백만달러의 추가예산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시된 워싱턴학력평가(WASL) 테스트에서 시애틀교육구 관내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주 평균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학생들의 학업성적 향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만하스 교육감은 취임 후 처음으로 관내 4만6천여 학생들의 학업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6개 사항의 구체적인 교육이정표를 제시했다. 이 계획에는 3학년생은 학년에 맞는 읽기 수준을 터득하고 7학년생은 수학기초 강화와 함께 대수를 가르치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무리가 없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구는 앞으로 있을 두 차례의 학부모·교사 공청회를 통해 이 같은 새로운 교육목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하스 교육감은 교육구의 예산문제에도 언급, 교육위원회가 균형예산을 세운 가운데 유보예산을 확충하고 있고 비용절감을 위한 학교 통폐합계획도 예정대로 추진, 앞으로 적자예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하스 교육감은 그러나, 향후 5년간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가 예상되지만 이는 교사 처우개선, 특수교육, 이중언어교육에 필요한 예산을 주정부가 제대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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