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교 협의회 모금행사 후원금 예상 밖 저조
비 한인회사 네이션와이드 보험 외에‘큰 손’없어
이번 학기에만 5~6 학교 신설…각종 행사 재정부족
한글교육 지원을 위한 한인사회 후원이 예상 밖으로 저조하다.
재미 한인학교 서북미 협의회(회장 오세영)가 오는 23일 린우드의 메도데일 고교 강당에서 개최하는 모금의 밤 행사의 목표액은 3만 달러. 이 중 비 한인 회사인 네이션와이드 보험이 1만 달러를 쾌척한 이후 후원금이 답보상태에 빠졌다.
협의회가 각 회원학교로부터 일정액의 후원금을 받고 있지만 일부 대형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한글학교가 운영자금이 모자라 선뜻 후원금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협의회 임원들은 지난 11일 유복근 신암 교육담당 영사 상견례와 겸한 임원회의에서 앞으로 2주도 채 남지 않은 기간동안 1만 달러를 채워 2세들의 뿌리교육을 위해 사용하자고 재 다짐했지만 묘안을 찾지는 못했다.
이임하는 김영호 영사는“서북미에 한인 유입인구가 늘면서 한인학교도 더 늘어날 수 있어 협의회 역할이 날로 중요해질 것이며 교육부가 미주 교육관을 증원할 때 시애틀이 최우선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주 동안 한인사회에서 후원자를 물색한 임원들은 서북미 협의회가 미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의체로 인정받고 김홍준 부이사장과 이민노 전 회장이 전국 협의회 이사장과 부회장에 피선됐지만 한인사회의 지원은 여전히 냉랭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 회장은 앞으로 남은 10여 일간 목표액을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며“협의회를 돕는 것이 아니라 2세들의 모국어와 뿌리의식 교육을 도와달라는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번 모금행사에는‘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씨가 강사로 초청돼‘성공에 이르는 길’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매년 한국어 이야기, 합창, 사생, 글짓기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한글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동기의식을 부여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교사 양성을 위해 교사 연수회도 개최하고 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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