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수학성적 부진해 10학년생 절반이 불합격
주 교육당국, 일선교사 교육·학생 개별학습 병행
올해 실시된 워싱턴학력평가(WASL) 테스트에서 전체 응시생의 절반정도만 수학시험에 합격하는 등 성적이 예상외로 저조해 교육당국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있다.
테리 버그슨 주 교육감은 WASL테스트 결과와 관련, 10학년생은 전체응시생의 51.2%가 합격했으며 7학년은 48.7%, 4학년은 59%의 합격률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수학성적이 가장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한 버그슨 교육감은 “동기부여의 문제가 아니라 학습능력에 관한 도전”이라며 학습능력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버그슨 교육감은 많은 학교가 수학 교과과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주 교육당국도 교사훈련과 함께 학생들에게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 대책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교육법에 대한 당국의 지침전달에 항의하는 일선교사들도 있을 수 있지만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수학 프로그램을 제공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도 대체로 이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린다 핸슨 주 사친회장은 학부모들은 보다 표준화된 수학 교과과정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동일한 수준의 교육이 실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봄 치러진 WASL시험에 응시한 10학년생은 3과목 모두에 합격해야만 내후년부터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돼 학교와 학부모들이 이번 성적에 비상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시험결과, 읽기·작문·수학 등 3개 과목에 합격한 10학년생은 52.1%이지만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두 과목 합격률은 92.3%로 수학성적이 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그슨 교육감은 10학년 불합격생 가운데 14,418명은 수학성적이 너무 낮아 개별학습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나머지 1,7,773명은 합격선에 육박, 재시험을 통해 합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