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명’(Epitafios)
한번 보기 시작하면 밤을 새서라도 다 보게되는 흥미진진하고 긴장감과 박력 그리고 서스펜스와 스릴과 액션 및 로맨스 등을 갖춘 연쇄살인범과 이를 쫓는 형사들에 관한 아르헨티나산 미니시리즈. 제1회 시즌 13편을 5장의 디스크에 담은 780분짜리.
5년 전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해고당한 교사의 4명의 학생 인질사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사건이 학생 모두가 불타 죽는 비극으로 끝난 지 5년 후 사건에 관계됐던 사람들이 하나씩 끔찍한 죽음을 당한다.
사이코 킬러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사건을 수사하는 전직 형사와 정신과 여의사에게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묘비명을 팩스로 전송한다. 수사팀의 집요한 추적을 비웃기라도 하듯 범인은 늘 이들보다 한 발 앞서 살인을 저지른다.
바짝 조여진 플롯과 복잡한 내용을 유연하게 풀어 가는 연출이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손톱을 씹도록 전율감을 주는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HBO.
‘쇼군 암살자’(Shogun Assassin)
전광석화처럼 번쩍이며 인명을 해치는 칼부림과 유혈로 화면을 물들이는 눈알 돌아가는 재미 만점의 사무라이영화. 퀸틴 타란티노가 ‘킬 빌. Vol. 2’에서 이 영화를 찬양했었다.
사악한 독재자 쇼군이 세상을 지배하던 때. ‘고독한 늑대’라 불리는 왕년의 귀족 사무라이(와카야마 토미사부로)가 이젠 몰락한 낭인이 되어 어린 아들을 작은 카트에 싣고 방랑하는데 그에게 원한을 품은 쇼군이 자객들을 풀어 낭인과 아들을 살해하려고 한다. 흥미진진한 컬트 무비다. 와이드스크린. 20달러. AnimEigo. 12일 출시 .
‘킬 존’(Kill Zone)
쿵푸 액션의 베테런 사모 훙이 사악한 범죄집단의 두목으로 나오는 액션과 유혈이 가득한 홍콩영화.
자기 동생을 죽인 갱보스 포를 살인혐의로 옥살이를 시키려고 애쓰다 실패하고 은퇴한 형사(사이몬 얌)가 원리원칙론자요 쿵후의 대가인 젊은 형사(다니 옌)와 손잡고 포 체포작전에 나선다. 3자 대결이 장관. 25달러. Genius. 12일 출시.
‘하녀’(The Maid)
싱가포르산 공포영화. 음력 7월은 지옥문이 열리고 사자들이 지구를 걷는 달.
사람들은 한 달간 규칙을 지켜야 살아 남는데 싱가포르에서 온 순진하고 미신을 안 믿는 하녀가 이 규칙들을 어겼다가 귀신한테 혼난다. 23달러. Tartan. 12달러 출시
‘라자레스쿠씨의 죽음’(The Death of Mr. Lazarescu)
심한 두통과 복통으로 구급차를 부른 라자레스쿠씨가 밤새 부크레슈티시의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옮겨 다니면서 겪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통해 루마니아의 경직된 관료체제와 엉성한 의료체계를 조소한 훌륭한 블랙코미디.
23달러 Tartan. 1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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