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플랜B’18세이상 처방전없이 구입
연방식품의약국(FDA)에서는 지난달 24일 그동안 논란이 돼온 사후 응급 피임약 플랜 B(모닝 애프터 필)에 대해 18세 이상 여성이면 오버-더-카운터로 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허가를 승인했다. 응급 피임약 플랜 B에 대해 Q&A로 간략하게 간추려 보았다.
#플랜 B란 무엇인가요?
플랜 B는 경구용 응급 피임약으로 피임을 하지 않거나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 후 복용할 수 있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방지하기 위한 약이지만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피임약으로 사용할 수는 없으며 HIV를 예방하는 약은 아니다.
#어떻게 복용하나요?
피임을 하지 않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 복용하면 임신 가능성을 89%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용법은 72시간 내 1알을 복용한 뒤 12시간 후 1알을 더 복용한다. 24시간 이내 복용하면 효과가 더 높다.
#누가 구입 할 수 있나요?
18세 이상 여성은 신분증을 제시해 나이를 증명하고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17세 이하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하다.
# 언제부터 구입이 가능한가요?
플랜 B의 제약회사인 바르사에서는 올 연말을 기해 오버-더-카운터로 구입이 가능하게 준비하고 있다. 버몬약국의 이선민 약사는 “오는 11월께이면 오버-더-카운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타운에서 구입이 가능한가?
캘리포니아를 비롯, 워싱턴, 뉴멕시코, 알래스카, 하와이, 메인, 뉴햄프셔, 매서추세츠, 버몬트 등 주에서는 사후 피임약 판매 자격증을 취득한 약사에게 의사 처방전 없이 플랜 B구입이 가능했었다.
가주한인약사회의 유창호 이사는 “한인타운 내 약국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사후 피임약 판매 자격증을 취득한 약사가 구입을 희망하는 성인 여성에게 카운슬링 및 아이디 조회, 간단한 설문 조사서 작성 등을 거쳐 플랜 B를 판매해 왔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이 있나요?
플랜 B의 부작용으로는 구토, 설사, 복부 통증, 피로, 두통, 생리양 과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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