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프로축구 SC 브라가에서 뛰던 김동현(22)이 러시아로 임대됐다.
SC브라가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현을 러시아 1부 리그 루빈 카잔으로 1년 간 임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동현은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현영민, 김동진, 이호에 이어 한국 축구선수로는 4번째로 러시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공격수 김동현은 K-리그 수원 삼성 소속이던 지난해 12월 SC 브라가와 2009년까지 4년 계약을 하고 올 1월부터 포르투갈리그에서 활약해 왔다. 김동현을 영입한 루빈 카잔은 현재 러시아 정규리그에서 7승6무5패(승점 27)로 5위에 올라 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제니트는 6승9무3패(승점 27)로 6위다. 김동현과 제니트 3인방의 러시아 프로축구 무대 맞대결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월25일 루빈 카잔의 홈 경기 때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