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프로그램’의 지원 혜택이 갈수록 얻기 어려워지고 있다.
집 값이 최근 수년간 턱없이 오르자 임대든 구입이든 주택 비용 지원을 원하는 저소득층 주민은 크게 늘고 있으나 지원 규모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180만 명, 워싱턴 지역에서도 3만 명에게 주택 임대료를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에 따라 예상 대기기간이 20년에 달하고, 보통 수천명씩 대기자가 밀려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몽고메리 카운티 주택지원 위원회의 신청자 접수시 오전 8시 반 사무실이 문을 열 때는 이미 대기자 줄이 건물을 완전히 둘러쌌으며, 이날 하루동안 신청서만 2,000장이 교부됐다.
지난 18일까지 5일간 무려 1만5,000명이 신청을 했다.
현재 이처럼 주택 자금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DC가 3만 명을 헤아리며, 훼어팩스 카운티도 대기자 명단이 1만1,000명에 달한다.
그밖에 앤 아룬델 카운티가 5,495명, 세인트 매리스 카운티도 3,600명, 알링턴 카운티 3,500명, 하워드 카운티 2,800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도 1,991명,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1,415명, 프레드릭 카운티 1,234명 등 대부분 지역이 수천명 씩 임대 주택 지원혜택 차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다 보니 현 상태로 얼마나 기다리면 차례가 올지는 가늠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이미 프레드릭 카운티와 프레드릭 시티는 각각 예상 대기시간을 ‘무기한’으로 발표했고, DC는 20년을 기다려야 겨우 차례가 올 판이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4~6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도 약 4년 정도 대기시간이 예상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도 3~4년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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