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개가 넘는 메릴랜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2005-2006 학년도에 학업성취도 연방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미달 학교 수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메릴랜드 주 교육부는 16일 각급 학교의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241개 학교가 연방정부가 정한 ‘성적미달 학생 불허’ 법안 기준상의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성적 미달 학교는 196개교였으며 1년 동안 무려 20%가 증가한 셈이다.
메릴랜드 최고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몽고메리 카운티도 30개교 이상이 기준에 미달했고, 이들 대부분은 중학교였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주민 소득수준도 높고 공립학교의 교육수준이 전국 상위권으로 꼽혀오던 터라 올해 이 같은 결과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 교육 당국은 그러나 주 전체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80% 이상이 연방 기준을 충족한 것은 크게 미흡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 당국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주로 지난 3월 3학년에서 8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영어 읽기 및 수학 성적을 토대로 실시됐다.
2년 연속 기준 미달인 학교는 ‘개선 필요학교’로 지정되며 167개교가 이에 해당됐다. 전년도 지정학교는 162개교였다.
주 교육 당국은 성적 부진 학교의 대부분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볼티모어 시티에 집중돼 있으며 수년간 계속 기준에 미달한 학교는 주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