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총선에 출마할 공화·민주당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12일 공화·민주당은 예비선거를 통해 연방 상원, 주법무장관, 주감사원장, 주하원의원,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에 출마할 후보를 각각 선출한다.
한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관련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쉐퍼 주감사원장(민주, 84)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는 것.
주 감사원장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쉐퍼 감사원장, 피터 프랜초트 주하원의원, 재닛 오웬스 앤 아룬데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출마한다.
볼티모어 선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쉐퍼가 31%, 오웬스가 22%, 프랜초트가 11%의 지지를 받고 있다. 부동표는 36%다.
주법무부 장관 민주당 예비선거도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지사에 출마한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민주)의 장인인 조셉 큐란 현 법무장관이 재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더글라스 갠슬러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 탐 페레즈 몽고메리 카운티 의원, 스튜어트 심스 볼티모어시 전 검사장 등 3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갠슬러 검사장과 심스 전 검사장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유태계의 스티브 실버맨과 흑인 아이크 레겟 전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전의장이 격돌한다.
올해 은퇴하는 폴 사베인스 연방 상원의원(민)을 이어 누가 바바라 미컬스키 의원(민)과 함께 차기 상원의원이 되는 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마이클 스틸(공화) 현 부지사가 출마하며 민주당에서는 벤 카딘 연방하원의원과 케이시 엠푸메 전 연방하원의원, 알란 라이트만 아메리칸대 교수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예비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2일까지 당원으로서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주지사 후보는 이미 결정됐다. 공화당에서는 로버트 얼릭 주지사, 민주당에서는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이 출마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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