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직 안 끝났다.
조 꼴찌에 처져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수위 LA 다저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콜로라도, D백스와의 3연전에서 각각 1승2패를 당하며 패배, 의기소침해 있는 자이언츠는 11일부터 열리는 주말 3연전에서 다저스를 희생양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각오다.
올스타 이후 1승13패의 늪에 빠져 있던 다저스는 지난 13경기에서 12승1패를 기록하며 샌디에고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조 수위로 뛰어 올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노마 갈시아파라(3할3푼1리, 홈런 12방), 탬파베이에서 영입한 쥴리오 루고(유격수, 타율 3할, 홈런 12방), 애틀란타에서 영입한 윌슨 베러밋(3루수, 타율 2할8푼3리, 홈런 12방), 콘트롤의 달인 그렉 매덕스까지 가세한 다저스는 전반기와는 전혀 다른 팀이다. 특히 최근 10연승을 달리며 조 수위자리까지 탈환, 기세가 등등하다.
반면 자이언츠는 최근 15경기에서 13패를 당하며 후반기 급격한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라인업은 아직 탄탄하다. 본즈가 2할4푼으로 부진하지만 여전히 볼넷 80개 이상을 얻어내며 상대팀에 위협을 주고 있고, 모이세스 알루, 오마 비즈겔, 랜디 윈, 페드로 펠리즈, 스티브 핀리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내셔널리그 서부조 어느 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자이언츠의 펠리페 알루 감독은 자이언츠의 슬럼프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규정하고, 상스세만 타면 급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통 라이벌 다저스와의 주말 3연전은 라이벌 전이기에 앞서 자이언츠로서는 ‘죽느냐 사느냐’일전이다. 수위와의 간격은 4게임 반차. 다저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패넌트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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