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최신판이라면 중고책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개학 2주 앞으로...전문가들의 조언
USC, UC버클리 등 학기제 대학들의 개학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과서 샤핑을 시작할 때가 왔다.
올해 예상되는 대학생들의 교과서 지출액은 학생당 1,100달러. 미회계감사원(GAO)에 따르면, 대학 교과서 비용은 1987년 이후 매년 평균 6%씩 상승했는데 이는 물가상승률보다 2배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교과서 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관계자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일찍부터 샤핑한다
수요가 적고 공급이 많을수록 가격이 저렴한 법. 특히 중고 교과서가 새 책보다 먼저 매진되는데 많을 때 구입해야 싸게 살 수 있다. 또 인터넷 운송이 2주까지(해외 운송이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학과 및 교수 웹사이트에서 필수 교과서를 미리 알아둔다. 필요하면 교수에게 직접 문의해도 좋다. 책제목보다 10자리 숫자로 된 ISBN 코드를 알아놓는 것이 샤핑에 편리하다.
▲인터넷을 사용한다.
이제는 대학 예비생들도 대학 서점이 가장 비싸고 인터넷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안다. BestBookBuys.com과 campusbooks.com에 가면 이베이와 같은 경매사이트를 포함해 주요 인터넷 상점들의 교과서 가격을 모두 비교할 수 있다. Amazon.com이나 Half.com도 유용하다.
▲국제판이 있는지 알아본다.
BestBookBuys.com에 따르면, 해외 판매용인 국제판을 구입하면 최고 9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100달러에 판매되는 인기 미적분 교과서가 영국에서는 39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중고책의 경우, 136달러 교과서가 운송료까지 포함해 7.69달러에 팔리기도 한다. 국제판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교과서와 커버나 일부 그래프 등이 다를 뿐 거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eBook을 사용한다.
특히 영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판권이 없는 고전 도서들을 www.gutenberg.org와 같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무료 스터디 가이드는 www.sparknotes.com에서 구할 수 있다. 한편 최신 교과서들도 다운로드 하는 eBook 형태로 출판되기도 하는데 일반 책에 비해 보통 50%가량 저렴하다. 그러나 일정 페이지까지 인쇄하면 반환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필요한 것만 구입한다.
우선 필수적인 교과서만 구입하고 교사가 추천하는 책은 나중에 필요할 때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D-ROM 등의 보충물은 교수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으면 구입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교수가 승인할 경우, 최신판보다 먼저 나온 교과서를 구입하면 대폭 절약할 수 있다. 최신판과 페이지가 다르면 불편할 수 있는데 교수로부터 과거 교수요목(syllabus)을 받도록 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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