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는 다저스 데뷔전에서 비 때문에 ‘노히터’를 완성하지 못했다.
다저스 데뷔전서 6이닝 완벽투
무안타 무실점으로 6연승 견인’
“썩어도 준치.”
역시 그렉 매덕스다. 40살이 넘었지만 아직도 쓸만하다.
LA 다저스(53승55패)가 최근에 새로 영입한 ‘마운드의 외과의사’ 매덕스는 3일 더 이상 화려할 수 없는 데뷔전을 치렀다. 신시내티 레즈(55승53패)와의 원정경기에 처음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 6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던졌다. 첫 기회에 승리투수가 되며 다저스의 연승기록을 ‘6’으로 연장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3-0.
매덕스의 대기록을 막은 것은 하늘이었다. 비로 인해 경기가 1시간 이상 늦게 시작되고 중간에 또 46분 동안 중단되지 않았더라면 ‘노히터’가 나올 기세였다. 매덕스는 볼넷으로만 3차례 주자를 허용했을뿐 그때까지 투구수가 72개밖에 안 됐기 때문이다. 탈삼진은 3개.
1회 올메도 사인스의 투런홈런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매덕스 덕분에 더 이상 점수를 올릴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레인 딜레이’가 끝난 뒤 어깨가 식은 레즈 불펜을 두들겨 또 한 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였던 레즈는 안방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해 얼굴 빨간 ‘레즈’가 되고말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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