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3번째 투런포로 연이틀 결승홈런을 뿜어낸 이승엽이 손을 치켜 올린 채 1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본사전송>
한신전 2게임서 3홈런 6타점 괴력
시즌 34호…50홈런 기대 높아져
통산 400호와 401호 홈런을 드라마틱한 선제 투런 및 끝내기 투런포로 장식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29)이 ‘앙코르’ 요청에 응답하듯 이틀연속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1-1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시노부 후쿠하라의 5구째 커브를 통타해 센터펜스를 넘겼다. 요미우리는 이 한 방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3-2로 승리했고 이승엽은 두 게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시즌 34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이승엽이 올 시즌 연속경기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고 2경기 3홈런을 기록한 것은 두 번째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쳤으나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홈런을 뽑아내 팀의 주포로서 몫을 100% 해냈다. 2회 첫 타석에서 숏 라인드라이브,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 1-1의 균형을 깨는 결승아치를 그린 뒤 8회에는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의 타율은 0.331이 됐고 시즌 34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 2위인 타이론 우즈(주니치·25홈런)에 무려 9개차로 멀찌감치 앞서가며 시즌 50홈런 돌파가능성도 부쩍 높아졌다. 72타점으로 타점에서도 리그 4위를 달리며 100타점 목표를 향해 순항중. 이승엽은 “팀이 2연승한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내일도 좋은 플레이로 3연승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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