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드 워커.
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최고 대어’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스)가 팔리지 않은 채 31일 오후 1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갔다.
내셔널스의 짐 바우든 단장은 이에 대해 “최고의 거래는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말하며 재계약 추진 의사를 밝혔다. 타율 0.266, 32홈런, 26도루를 기록 중인 소리아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중부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이날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1루수 숀 케이시,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3루수로 쓸 내야수 터드 워커를 영입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조 선두 뉴욕 메츠도 투수 2명을 보강했다.
타이거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1루수 숀 케이시를 영입했다. 케이시는 1987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타이거스가 필요로 하는 왼손 타자다.
통산 0.304의 타율로 3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케이시는 이번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96, 3홈런, 29타점을 올리고 있다. 케이시는 최고 수준의 내야수로 평가받고 있는데 올 시즌 491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책은 한 번도 없었으며 통산 수비율 0.995를 기록했다.
파드레스는 3루수를 구하던 끝에 시카고 컵스에서 2루수로 뛰던 워커를 영입했다. 워커는 수비보다 방망이가 좋은 선수로 올해 타율 0.277, 6홈런, 40타점, 출루율 0.352를 기록중이다.
메츠는 파이어리츠에 외야수 제이비어 네이디를 주고 오른손 투수 올리버 페레스와 베테랑 불펜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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