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고 파드레스)가 빈혈 증세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파드레스는 30일 박찬호가 빈혈 증세 때문에 27일부터 소급되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했던 박찬호는 29일 검사 결과 빈혈 진단을 받았고 31일 다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박찬호는 28일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 구단에서 등판 예정을 취소하고 샌디에고로 먼저 돌려보냈다. 파드레스는 박찬호 대신 오른손 투수 마이크 탐슨을 트리플A 포틀랜드로부터 급히 불러 올려 30일 경기에 내보냈지만 1-3으로 분패했다. 박찬호는 큰 문제가 없을 경우 8월11일 경 복귀할 예정이다. 올해 21경기에 출장, 팀에서 가장 많은 126⅓이닝을 던진 박찬호는 7승6패에 방어율 4.6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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