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 프로미네이드 전지역 금연구역화 추진
샌타모니카시가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또다시 첨병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남가주 최고 관광지의 하나로 전국 및 전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3가 프로미네이드’(Third Street Promenade) 전체를 아예 금연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것뿐이 아니다. 샌타모니카 시의회가 이번주 5대1로 통과시켜 구체적인 단속 및 처벌 방법을 정하라며 시검찰에 송부한 금연지역 확대안에는 야외 카페나 자동 현금인출기 인근, 또 극장주변, 파머스 마켓 전체의 금연지역화도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샌타모니카 도시 전체를 청정지역화가 목표인 이 내용에는 공공기관 건물의 20피트 내에서의 금연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시의회가 이를 통과시키면 샌타모니카 번화가인 몬태나 애비뉴와 메인 스트릿을 포함한 거의 전역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샌타모니카의 금연구역 대폭확대 계획은 지난 2월 주 대기 자원국이 간접흡연 폐해 집중 연구 보고서를 통해 ‘간접흡연이 조산이나 유방암, 호흡기 질환과 기타 치명적 질병을 유발시키며 대기도 오염시키는 유독 요소”라고 규정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3월에는 칼라바사스시가 공공장소 전면 흡연 금지라는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조례를 통과시켜 톱뉴스를 장식했지만 이번 샌타모니카의 더욱 광범위한 조례는 칼라바사스보다 훨씬 많은 관광 및 방문객, 샤핑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그 파장과 영향력이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샌타모니카 시의회는 이 조례안을 오는 9월의 시의회 전체회의를 통해 투표에 부칠 예정이며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거의 만장일치 통과가 예상된다. 통과된 조례는 6주 후 집행된다.
그러나 이같은 전 도시의 금연지역화 추세에 대해 일부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데다 샌타모니카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타주나 외국인 관광객들을 몰아낼 수도 있는 너무 심한 규제’라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샌타모니카시를 찾는 관광객이나 외국인들을 간접흡연이나 오염대기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더욱 강력한 금연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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