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들이 무더기 도난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사법 당국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2개월 사이에 버뱅크와 몬트레이팍 등의 여러 군데 카운티 기관에서 많은 주민들과 공무원의 개인정보가 담긴 랩탑이 도난 당하거나 해커들의 심각한 침입 사례 등을 예로 들어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이 같이 신원도용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26일 공식 촉구했다.
셰리프 당국은 이날 수많은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소비자 사기범죄가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공공기관의 컴퓨터나 관련 시설 도난이나 개인 정보관리에 대한 부주의가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해 들어 이미 100만여명이 무작위 사기범죄 피해를 입었다. 남가주 하이텍 신분절도 단속반 관계자도 LA카운티 셰리프에 지난해 보고된 신분절도 피해건수만 6,132건이며 이는 1999년의 645건서 무려 1,000 %가 증가된 수치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버뱅크에 소재한 LA 카운티 성인보호 서비스 사무실에서는 11대의 랩탑이 도난을 당했다.
관계자들은 도난 당한 컴퓨터에는 다행히 사기범죄에 이용될 만한 개인 정보들이 내장되지 않았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으며 그 중 2대는 리버사이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그보다 두달 전에는 카운티 커뮤니티와 노인서비스국 직원의 집에서 카운티 공무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컴퓨터가 도난 당한 바 있어 당국이 아직도 긴장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몬트레이팍의 카운티 커뮤니티 재발 커미션의 컴퓨터 시스템에 독일의 한 해커가 침입, 약 4,500명 주택 소유자들의 개별적 정보들을 섭렵한 흔적이 나중에 발견됐다. 아직 그로 인한 직접적 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같은 정보가 새나갔다면 혼란스런 피해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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