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한글학교는 지난 16일(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번 가을학기부터 다시 ‘학사전담교장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제11대 교장에 이지은 한국어2반(성인반) 교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학사전담교장제’로의 재전환은 학생과 학급수가 늘고 학교 규모가 대형화됨에 따라 학사 업무가 보다 강화될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어 내린 결정이다. 이는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학습의 질이 최우선이다’’내실을 기하겠다’는 학교측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장은 학사 업무와 교육과정 등 학교 운영에 관련된 대내적인 업무들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내실있는 학교 운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외업무와 학사 업무를 함께 맡아왔던 제10대 김기준 전교장은 운영위원으로 복귀해 지원하게 된다.
이 신임 교장은 두 번째 학사전담교장으로 교육, 교무, 교사 관리 등의 대내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이 점에서 지난 1년간 한국어 2반의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교 내부 사정을 파악했다는 것, 학생, 학부모들과 동료교사들로부터 신임을 받은 것이 높이 평가됐다.
대외 업무를 관장하고 대표성을 행사해 온 학교운영위원회 역시 학사전담교장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행정 총무를 영입하는 등 22학급 250여 학생 체제를 확립시킬 태세를 갖추었다. 이 밖에도 향후 학교 운영과 관련된 모든 정관, 규정 및 회칙, 기록 양식, 자료와 정보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8월이면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는 학교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개교20주년 기념지’ 제작을 준비 중이다.
이 교장은 교장 제의를 수락한 후 “학생수(지난 학기 총236명)가 날로 늘고 있고 이에 따라 학급수(총22개)도 늘어 학교 규모가 부쩍 커진 지금,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과 업무 처리, 체제 정비가 시급하다. 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전 교사들과 운영위원회, 이사회, 학부모회 모두 학교에 대한 마음은 하나일 것이라 믿는다.
하나된 마음, 봉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해 나갈 생각이며 무엇보다 우리 한글학교 가족 모두를 믿는다.”라고 11대 교장에 취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히며 인사를 대신했다. 이지은 새 교장의 임기는 2006년 8월19일(토) 가을학기 시작부터 2년이다.
<어스틴=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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