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센티넬 선정

플로리다주 신문 ‘올랜도 센티넬’이 20일 선정한 “스포츠와 관련된 10가지 나쁜 직업”이 눈길을 끈다. 이 사람들은 고맙다는 말은커녕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이다.

①군소 리그의 야구 심판
관중석에서는 끊임없는 야유가 들려오고 감독들은 항의하기 바쁘다. 섭씨 32도가 넘는 경기장에 2시간 넘게 서있어야 한다.
②터크(Turk)
NFL시즌이 개막되기 전 트레이닝 캠프에서 선수들에게 “감독이 오란다”는 말을 전해주는 사람으로 덩치 큰 풋볼 선수들에게 사실상 ‘해고’를 통보하려면 진땀이 난다.
③NBA 코트 청소원
④컷맨(Cutman)
권투에서 라운드 사이에 주어지는 휴식시간 1분 동안 선수들의 상처를 임시로 ‘땜질’해야 하는 사람. 때로는 ‘마술사’와 같은 기술을 발휘하지만 또 터질텐데 엄청난 부담이다.
⑤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팬
⑥플로리다 주립대의 키커
실패했을 때만 눈에 띄기 때문.
⑦뉴욕 닉스의 감독
⑧축구 프리킥의 벽으로 나선 선수들
⑨국가(國歌) 독창자
영광이기도 하지만 한 번 잘못 불렀다가 그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스타들도 많다.
⑩먹기 대회 출전자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먹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괴롭다. 일본인 핫도그 이팅 챔피언 다케루 고바야시도 여러 개 타이틀을 쥐고 있는 한국계 소냐 토마스도 대회에 출전, 경쟁중일 때는 별로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