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상대 모욕발언 파문관련
가세티 의장까지 비난공세 가세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이 시의원들을 상대로 지난주 퍼부은 ‘막말’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17일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의회 의장까지 브래튼 비난 공세에 가세했다.
가세티 의장은 이 날 브래튼 국장에게 직접 보낸 서한을 통해 ‘시경찰의 총수 입장으로 부적절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전제하고 그 말을 공식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모든 경찰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경찰국장이나 또는 시 전체의 고위측 리더로서 ‘앞뒤를 가리지 않은 막말’을 던진 것은 크게 잘못한 처사라고 그는 강조했다.
따라서 브래튼 국장이 LAPD의 인사정책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버나드 팍스 시의원(전 경찰국장)과 데니스 자인 시의원(퇴역 경찰간부)에게 함부로 말한 것에 대해 사과를 종용한 시의원은 가세티 의장을 포함, 6명으로 늘어났다.
가세티가 가세하기 전에도 이미 5명의 시의원이 브래튼 국장의 발언을 문제삼고 경찰위원회에 공식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브래튼 LAPD 국장은 이 날 시청의 컨퍼런스에 참석했으나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시의원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섰을 당시에도 “사과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했으며 그러나 경찰위원회가 발언경위를 조사한다면 응하겠다고 한 바 있다.
브래튼 국장의 막말 파문은 LAPD가 새로 채용한 6명의 경찰들이 청소년 시절 마리화나 경력을 문제삼은 두 명 시의원이 토론회를 통해 LAPD 채용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며 반대의견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브래튼은 TV 인터뷰에 나와 두 명 시의원들이 아무 것도 모르면서 무조건 반대만 한다며 원색적 표현으로 그들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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