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삭스에 3승1패, 자이언츠는 필리즈에 시리즈 내줘
오클랜드 A’s 가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강호 보스턴 레드에 3승1패, 시리즈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A’s는 16일 보스턴에서 열린 레드삭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조 블렌턴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5회초에 잡은 득점 찬스에서 5안타를 집중 시키며 5득점, 8-1로 승리하고 87년 이후 처음으로 보스턴 4연전 원정 시리즈에서 승리를 낚음과 동시에 같은 날 볼티모어에 4-0으로 완패한 텍사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5회초 클로즈비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튼 A’s는 켈티의 중전안타에 이은 맬휴즈의 몸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스쿠타로가 볼 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A’s는 2사후 캇세이가 회심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늘렸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A’s는 스위서와 패이튼이 연속안타를 터뜨려 5-0으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 지었다.
보스턴은 5회말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을뿐 블렌턴과 듁셔, 헬세이가 계투한 A’s 마운드의 역투에 눌려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후반기를 여는 첫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즈에 1승2패로 시리즈를 내주고 희비가 엇갈렸다. AT&T 파크 홈에서 열린 필리즈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5-3승리를 거두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자이언츠는 15일 2차전에서 14-6으로 대패한 뒤 16일 마지막 경기에서 7회말에 잡은 2-1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2로 역전패당했다.
자이언츠는 6회말 배리 본즈가 시즌 13호 홈런이자 캐리어 통산 721 홈런을 날려 2-1 리드를 잡았으나 불펜의 몰락으로 리드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필리즈는 7회초 데이빗 벨의 솔로 홈런으로 2-2로 추격한 뒤 8회초 3루타 2개 포함 4안타, 볼 넷, 와일드 피치 등을 묶어 4득점, 6-2로 도망가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 선두 샌디에고가 애틀란타에 싹쓸이패 당하고 2위 다저스도 세인트루이스에 4연패, 다저스와 함께 샌디에고에 2게임차로 공동 2위를 지켰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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