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6회 송구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A존스에 초대형 포 허용
5.1이닝 8안타 5자책점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펫코팍 개장이래 가장 멀리 나간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박찬호는 지난 15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 5⅓이닝동안 2홈런 포함 8안타 5사사구 7실점(5자책)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초반 브레이브스 선발 잔 스몰츠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4회초 1사후 상대 4번 타자 앤드루 존스에게 좌중월 초대형 솔로포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존스의 이 홈런은 무려 452피트나 날아가 펫코팍 개장이래 최장거리 홈런으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28일 파드레스의 마크 벨혼이 기록한 438피트였다.
박찬호는 5회도 선두타자 스캇 토먼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투수 스몰츠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위기상황에서 4회 초대형 홈런을 친 존스와 만난 박찬호는 투스트라익 이후 5구째 시속 8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찬호는 이후 추가실점은 막았다.
6회 또다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사 1, 2루에서 에드거 렌테리아의 투수 앞 땅볼을 병살타로 처리하려 했지만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평범함 병살타성 타구였지만 박찬호는 2루 커버를 위해 들어가는 유격수 칼릴 그린의 뒤로 악송구, 또 한 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구원투수로 들어온 브라이언 시코스키마저 치퍼 존스에게 2루타, 브라이언 매켄에게 우월 3점홈런을 맞는 바람에 실점이 7점(5자책)으로 불어났다.
결국 이날 박찬호는 최고구속 94마일을 찍었지만 방어율은 4.49로 나빠졌다. 타석에서도 2타수 2삼진으로 물러나 시즌 타율 역시 0.303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파드레스는 경기 중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11로 대패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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