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병호‘7인전’참여
자연에 대한 존경·영감 담아
사진작가 김병호가 5∼31일 위티어 소재 ‘위티어 아트 갤러리’(Whittier Art Gallery, 8035 S. Painter Ave.)에서 미국인 사진작가 6명과 함께 7인전을 갖는다.
지난해 몬로비아의 MAFA 갤러리에 전시했던 작가 7명의 그룹전으로 제목은 ‘매그니피선트 7’(Magnificent 7)이다. 이들 모두 자연과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나무(Tree, 2005).
겨울 모래언덕(Winter Dune, 2006).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지난해와 올해 요세미티, 데스밸리 등을 다니며 작업한 ‘절벽’(Cliff, 2006), ‘나무’(Tree, 2005), ‘겨울 모래언덕’(Winter Dune, 2006) 등 10점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사진 전문잡지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Magazine) 싱글 이미지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폭포와 나무’(Tree Against Fall, 2005)도 이번에 전시된다.
그의 작품에는 자연에 대한 존경과 관심, 애정이 담겨 있다. 선과 형태, 그리고 빛깔이 빚어내는 상호작용을 통해 빚어지는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들이다. “나와 피사체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작가 김인태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의 작품과 분위기가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호는 지난 1983년 한국 대기업 주재원으로 LA에 정착한 뒤 1997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직장생활을 했다. 은퇴 뒤 등산을 다니다 2001년 휘트니산 ‘마운트 라이트 갤러리’(Mount Light Gallery)에서 사진작가 갤런 코웰을 만나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2003년 ‘뉴욕 사진학교’(NY Institute of Photography)를 수료했다.
그의 작품은 올해부터 뉴포트비치에 있는 사진 전문 화랑인 ‘수잔 스피리투스 갤러리’(Susan Spiritus Gallery)에서 판매된다. 문의 (562)928-4347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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