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목) 자정을 기해 계약이 만료된 뉴욕시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와 그간 협상을 벌이던 스쿨버스 운영회사측이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이유로 오는 5일까지 협상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반대로 지속적인 협상을 원하고 있는 노조는 “그렇다고 해서 5일 이전에 노조가 파업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사측은 “만약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직장 폐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7월5일은 뉴욕시 공립학교 서머스쿨이 첫 수업을 하는 날이다. 노조는 “만약 파업을 하더라도 부분 파업을 시도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지만 서머스쿨 등록생의 크고 작은 등·하교 교통 대란을 피하기는 어려운 전망이다.
사측과 노조는 지난 27일을 마지막으로 협상 테이블을 떠나 있는 상태이며 그간 수차례 만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특히 의료혜택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조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보다 훨씬 전인 지난 7일 협상 결렬시 파업을 일찌감치 결의한 상태다. <본보 6월8일자 A1면>
이와 관련, 뉴욕시는 스쿨버스 운전자 노조가 파업할 경우 학생들에게 무료 교통권을 지급하는 한편,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할 경우 비용을 환불해주겠다는 비상 대책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정은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