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훼어팩스 사무소 수퍼바이저가 중국계 이민브로커와 짜고 허위 시민권을 발급한 혐의로 체포됐다.
29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로버트 쇼필드 수퍼바이저는 이민브로커 퀴밍 예씨와 짜고 최소 23명의 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을 발급했다.
이 과정에서 예씨는 한 이민신청자로부터 3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지난해 국토안보부 훼어팩스 사무소 직원이 쇼필드씨가 무자격 신청자에게 개인적으로 시민권을 발급하고 있다는 고발에 따라 이뤄졌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수명의 이민자들이 쇼필드씨가 허위 발급한 시민권을 이용해 입국을 시도하면서 확대돼 왔었다.
한편 훼어팩스 사무소에서 근무하기 수년전부터 아시안 이민자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내사를 받아온 쇼필드씨는 수사대상이었던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 강등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내사를 받던 도중 동아시아로 도망갔던 쇼필드씨는 그곳 현지에서 3만6,000달러를 관용 크레딧 카드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쇼필드씨는 국토안보부 훼어팩스 사무소에서 서류심사는 물론 공청회 항소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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