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8월30일
퍼스트 스탠다드 뱅크 갤러리
지금은 럭서리한 로프트와 콘도가 꽉 들어섰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LA 다운타운은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그들만의 활동무대였다. 하지만 도시가 개발되면서 예술가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이 때 같이 활동하던 작가 6명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제이슨 장, 개브리엘 박, 변희상 차연우 및 켄지 시오카바, 신고 혼다가 그들이다.
퍼스트 스탠다드 뱅크 갤러리(1000 Wilshire Bl. LA)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이들 6명의 작가 특별전 ‘식스’(Six)를 연다.
어떠한 이념에도 특별한 주제에도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제목도 그냥 ‘식스’로 정했다.
변희상씨는 LA에서 상업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개신교 목사인 형을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그곳에서 만난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서울 출신의 차연우는 등나무껍질을 통해 인간 속에 내재하는 미의식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개브리엘 박은 미 대륙 횡단을 통해 포착한 18개 주의 풍경을 선보이고 제이슨 장은 캘리포니아의 숨은 진주 같은 풍경을 렌즈에 포착했다.
일본인 작가도 만날 수 있다. 일본 출신의 신고 혼다는 동양의 도교적인 이미지를 꽃으로 표현했다. 브라질 태생의 켄지 시오카바는 나무를 깎고 불태우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사물의 신비함을 표출하고 있다.
퍼스트 스탠다드 뱅크는 은행으로서 전문적인 갤러리 공간을 확보하고 좋은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활동에 힘을 주고 있다. 전시회는 6월30일~8월30일까지. 리셉션은 6월30일 오후 5시. 문의 (213)200-8829
<정대용 기자>
켄지 시오카바 작품.
변희상씨 작품.
개브리엘 박 작품.
신고 혼다 작품.
차연우씨 작품..
제이슨 장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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