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앰피 디어터에서 헤밍웨이 사망 45주년을 추모음악제를 벌일 드럼 연주가 프란시스코 아쿠아벨라.
할리웃 보울 불꽃놀이서 헤밍웨이 사망 45주년 추모공연까지
‘독립기념일 연휴는 야외 음악축제와 함께’이번 주말 남가주 곳곳의 야외 공연장마다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음악축제가 풍성하다. 남가주의 대표적인 야외음악당 ‘할리웃 보울’(Hollywood Bowl)이 7월2∼4일 기타리스트 케니 로긴스와 함께 하는 불꽃놀이 음악축제를 펼치고, 어바인의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앰피 디어터’(Verizon Wireless Amphitheater)가 7월4일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테너들이 꾸미는 한밤의 쇼를 선사한다. 그러나, 두 공연 모두 좋은 좌석 구하기는 이미 늦은 편. 그렇다고 야외 음악축제 나들이를 포기하긴 이르다. 규모는 작지만 한여름 밤을 즐기기 충분한 할리웃의 포드 앰피 디어터와 패사디나 LA카운티 식물원 야외 공연장의 음악축제를 소개한다.
캘리포니아 필하모닉의 ‘아메리칸 셀러브레이션’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캘리포니아 필하모닉(음악감독 빅터 베너)이 7월1일 오후 7시30분 LA카운티 식물원(301 N. Baldwin Ave. Arcadia)에서 펼치는 독립기념일 축하 음악제이다.
마에스트로 빅터 베너가 이끄는 캘리포니아 필하모닉이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카우보이의 노래 ‘빌리 더 키드’,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 존 필립 수자의 ‘성조기여 영원하여라’와 ‘워싱턴포스트 마치’ 등 웅장하고 경쾌한 행진곡 모음으로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티켓 10∼95달러. 문의 (626)300-8200
존 앤슨 포드 앰피 디어터의 ‘할리웃에서 쿠바 음악을’
‘노인과 바다’의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사망 45주년을 추모하는 쿠바 음악축제가 7월2일 오후 8시30분 존 앤슨 포드 앰피 디어터(2580 Cahuenga Blvd.)에서 벌어진다.
쿠바 출신 드럼 연주의 대가 프란시스코 아쿠아벨라가 이끄는 재즈 밴드가 오레리오 드 라 베가의 음악 ‘솔직한 노래들’(Canciones Transparentes)을 연주하고, 앤젤 마레로가 디자인한 멀티미디어 쇼 및 헤밍웨이의 작품 낭독이 이어진다. 티켓 12∼25달러. 문의 (323)461-3673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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