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롱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한인 2세 이상근(17·미국명 다니엘·사진)군이 오는 26일 브롱스 컬럼버스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한다.
올 가을 뉴저지 스티븐스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에 진학해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계획인 이군은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면 해답을 찾을 때까지 끈기 있게 파고드는 습관이 학습 요령”이라고 소개했다.
이군은 예비 공학도답게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특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년 연속 아리스타 우등생 자리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미국에서는 보기 드문 개근상까지 수상할 예정이어서 우수한 두뇌는 물론, 학생의 기본자세인 근면 성실함까지 갖춘 듬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졸업식에서는 수석과 개근상 이외에도 기타 여러 개의 상을 수상할 예정이지만 아직 학교에서 구체적인 수상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졸업식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3년 전부터 독학으로 익힌 베이스 기타 연주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그간 학교 재즈 밴드, 콘서트 밴드, 학교 운동부 응원팀의 프렙 밴드 등에서 멋진 연주도 선보여 왔다. 어머니 이명덕씨의 외아들로 자란 이군은 대학 입학을 앞둔 올 여름에는 브라질 선교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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