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만1,652명 전체 11.6% 늘어
LA 7,430명… SF·SD는 오히려 감소
새크라멘토 인근의 소도시로 알려졌던 ‘엘크 그로브’(Elk Grove)가 전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대도시 1위에 등극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이 2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엘크 그로브는 지난 2004년 7월1일에서 2005년 7월1일까지의 1년 동안 주민수가 1만1,652명 늘어나 전체 인구의 11.6%나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인구수 10만 이상의 대도시들 중 라스베가스(1년 인구 증가율 11.4%)와 플로리다의 포트 세인트 루시(11%)를 제치고 급성장 1위에 랭크됐다. 이 도시의 인구는 지난 2000년부터 치면 무려 38.5%가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이 외에 모레노 밸리가 연간 인구증가율 7.3%로 6위로 꼽혔고 6.4% 증가율을 보인 랜초 쿠카몽가가 7위에 올랐다. 또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도 4.9% 증가율로 10위에 들었다.
그 외에 베이커스필드가 4.4%로 11위, 랭커스터는 4.2%로 14위, 또 비살리아가 역시 4%대 증가율로 16위, 폰태나는 3.3%가 늘어서 23위에 랭크됐다. 또 출라비스타(2.9%), 팜데일(2.8%), 로즈빌(2.8%), 스탁턴(2.5%), 샌타클라리타(2.3%)가 28위에서 37위를 차지했고 온타리오도 1.7%가 증가하여 51위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 같은 대도시는 인구가 오히려 줄었다. LA의 경우도 겨우 7,430명이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엘크 그로브는 최근 수년간 타지역 주민들의 유입이 계속 늘었기 때문에 이번 통계가 새삼스럽지 않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엘크 그로브 통합교육구에 따르면 최근에는 3일에서 5일 사이에 한 학급 정도의 유입생들이 늘어났다. 따라서 교육구는 지난 6년 동안 16개의 학교를 신설해야 했고 무려 1,928명의 교사들을 더 채용해야 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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