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구입한 이탈리아 작품 52점중 21점
아폴로 조각등 우선 되돌려 주기로 합의
도굴되거나 약탈된 국보급 ‘장물 문화재’들을 알고도 구입한 것이 밝혀져 구설수에 올라 있는 폴 게티 박물관측이 이탈리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반환을 요청한 52점의 문화재 중 21점 이상을 우선 반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20일 이탈리아측과 장물 문화재의 반환 절차를 논의하고 있던 폴 게티 박물관측의 소식통을 인용, 새 게티 빌라에 전시된 아폴로 조각과 2600년 전 제작된 컵등 3점의 예술품이 포함된 21점을 돌려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게티 박물관측은 지난주 이미 디렉터 마이클 브랜드를 통해 박물관측의 반환 입장을 밝혔으며 이탈리아 정부도 그를 받아들여 이번주 내로 최종 합의를 도출해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LA타임스는 전날인 19일에도 폴 게티 박물관측이 실시한 내부 정밀조사 결과 불법 구입된 것으로 의심이 가는 ‘그리스 로마시대 및 에트루리아의 문화재’가 거의 350점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번에 파악된 도자기와 항아리, 조각상 등인 이들 `장물 문화재’는 총 1억 달러 상당이며 모두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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