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전 오픈 한인식당들, 술등 무료 제공
18일 대 프랑스전의 응원전이 펼쳐진 퍼플호텔과는 별도로 시카고 일원의 많은 한인업소들도 한인동포의 응원전을 돕기 위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오픈, 찾아오는 응원단에게 맥주와 간단한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응원을 통한 동포사회 화합에 일조했다.
이날 응원전을 위해 오픈한 업소들에는 100~2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한국팀의 선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약 200여명이 모인 코지에서는 응원전을 위해 북을 준비해 흥을 돋우웠고 업소를 방문한 응원단 모두에게 과일, 떡,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특히 박지성의 동점골이 터진 순간, 코지 김상범 대표는 무승부지만 우리 한국팀이 이긴 경기나 다름없다며 모두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 기쁨을 함께 했다.
12시 이전부터 한인 1.5, 2세들이 모인 카페 오렌지에도 약 180여명의 한인이 모였다. 박태순 매니저는 즐겁게 월드컵을 시청하기 위해 모인 동포 응원단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으나 너무 많은 동포들이 모여 이벤트 행사를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축하하기 위해 응원단 모두에게 양주를 한잔씩 돌렸다는 그는 응원단과 함께 팀웍을 이룬 신명나는 한판이었으며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응원단을 위해 특별히 돼지갈비와 소갈비를 준비 바바큐 파티를 연 D.M.Z의 신디 김 대표도 약 100여명이 모여 누구나 할 것 없이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다고 이날의 감동을 전하고 젊은 한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같이 와서 응원을 했으면 좋겠다며 대 스위스전이 벌어질 23일에는 가족 응원단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귀뜸했다. 무승부가 되는 순간 너무 감동스러워 눈물이 났다며 그는 이 감동을 같이 하고자 응원단 모두에게 맥주를 무료 제공했다고 전했다. 돈을 버는 것 보다 이렇게 한인동포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뿌듯하다며 김씨는 월드컵 응원전과 같은 한인동포들을 위한 행사가 있다면 적극 참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명환 기자>
6/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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