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제연구소 현경대 이사장
평화문제연구소 현경대 이사장은 지난 13일 시카고를 방문, 지역 한인 인사들과 교류하고 상견례 및 평화통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바람직한 동맹이 지향해야 할 바를 설명했다. 현 이사장은 현재 한미간 이견이 노출되고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가 있다며 원론적으로는 여전히 좋다고는 하지만 실무적 부분에서 솔직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모색하기 위한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진통은 불가피하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일부 갈등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관계 설정을 위해 분명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견지하는 원칙은 국내 정치용으로 한미 관계를 이용하지 말고 동북아 정세상 한미 동맹은 한국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한편 현 이사장은 제주 지역구에서 지난 11, 12, 14, 15,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으며 특히 87년 직선제 개헌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 한국의 민주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현재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평화문제연구소는 지난 1980년에 설립됐으며 통일·북한문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홍보활동을 통해 한반도 통일전망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동북아 평화 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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