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정보만 믿고 무작정 유학길 어학연수생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한국학생들과 어학원측과의 불화사례가 늘고 있다.
8일 뉴욕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익 단체인 청년학교(YKASEC) 웹사이트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헤이 코리안(Hey Korean) 등의 게시판에 올라온 어학원 관련 불평 사례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불평 사례의 주요 내용은 ▲교사 부족으로 인해 일부 수업을 듣지 못하거나 합반을 하는 경우 ▲배정된 기숙사의 통학 거리 30분 이상인 경우 ▲학생 정원이 너무 많거나 한인 학생들의 비율이 80% 이상인 경우 ▲I-20 및 신분 유지에 대한 정보를 정확이 알려주지 않는 경우 ▲전학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 ▲환불 요구 시 전체 지불 금액 중 일부만을 받는 경우 등이다.
특히, 타 어학원으로 전학을 요구하는 경우 80% 이상의 출석률과 높은 수업 성취도 등을 요구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전학할 수 없다는 불평 사례가 가장 많았다.이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어학 연수생들이 본질적인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질, 신뢰성 있는 대행 회사 선정 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어학원 인터넷 홈피에 올
라온 정보와 한국 내 에이전트의 말만 신뢰하고 유학을 결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내 이민법이나 교육법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지 않고 유학을 옴으로써 현지실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한 이유로 나타났다.
뉴욕시 소비자 보호국은 이런 불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업 내용 등 세부 조항을 반드시 서면으로 받아 보관할 것 ▲수업료 지불 시 반드시 환불 조건에 대해 확인할 것 ▲일반
적 수준을 뛰어넘는 특히 취업을 보장한다는 등의 프로그램 제공을 장담하는 회사는 신뢰하지 말 것 ▲미국 입국 전 반드시 I-20 및 체류 신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것 등을 권고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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