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 아시아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보다 저렴한 학비와 간편한 입국 비자 절차를 거쳐 미국의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북부 뉴저지에 위치한 페어리 디킨슨 대학이 아시안 유학생들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 캠퍼스를 설립키로 한 것. 대학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캠퍼스 설립 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으며 2007년 가을학기에 첫해 신입생 125명을 입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해에는 우선 경영학과 정보기술학과 등 2개 학과만 개설되며 향후 학과 개설은 물론, 등록생 정원도 500명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캠퍼스는 캐나다인이나 미국인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해외 유학생, 특히 아시아권 국가 출신 유학생 유치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까다로운 미국 입국비자 심사로 미국의 대학 교육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아시아권 학생들에게 미국보다 저렴한 학비로 대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페어리 디킨슨 대학의 학비는 연간 2만4,000여 달러이며 캐나다 캠퍼스는 3분의2 수준인 1만6,000달러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뉴저지 본교 이외에도 뉴욕시와 뉴저지 티넥, 매디슨 및 영국 등지에 이미 4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는 대학은 캐나다 캠퍼스 신설로 글로벌 미션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는 입장이
다. 1942년 설립된 대학은 뉴저지주 최대 규모의 사립대학으로 재학생의 12%가 유학생이며 경영학 등이 유명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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