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항공 여행객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여행객들이 공항에 줄을 늘어선 모습.
평소보다 30분 일찍 공항도착
휴가시즌 항공여행 요령
메모리얼연휴를 출발점으로 여름 여행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 항공여행객수가 최고조에 달해 가장 복잡한 여름 시즌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여행·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미 국내선과 국제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항공 여행객수는 약 2억700만명. 이는 지난해 여름의 2억500만명보다 늘어난 최고 기록으로 9·11 테러가 미 여행산업에 한파를 몰고 오기 이전인 2001년 여름의 1억8,500만명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올 여름 동안 각 공항에서의 혼잡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줄서기와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예약 초과 등의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돼 올 여름 항공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이 보다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행자들이 늘면서 오버부킹으로 인해 예약을 하고도 제때 항공기를 타지 못하는 승객들도 늘어나고 있고, 항공 여행객수 증가 뿐 아니라 항공사들의 감원에 따른 서비스 요원 부족, 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편 감축, 그리고 테러방지 수하물 검색 시간 증가 등도 올 여름 항공 여행을 보다 고되게 하는 요인들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들은 여행객들에게 짐을 가볍게 싸고 공항에 보다 일찍 도착하는 등 혼잡에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음은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제시하는 항공 여행시 겪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
▲항공권 예약이나 여행 관련 문의는 온라인으로 한다. 가격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티케팅 등으로 공항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평소 때보다 30분 먼저 공항에 도착하도록 한다. 항공사들은 국내선의 경우 출발시간보다 최소한 1시간반전, 국제선의 경우 3시간전에 도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되도록 짐은 가볍게 싼다. 수하물의 크기와 중량 제한을 미리 확인해 이에 맞추고 스포츠 장비 등은 미리 화물로 부친다. 기내 휴대품은 통상 가방 하나와 개인물품(서류가방, 랩탑 컴퓨터, 소형 백팩 등), 핸드백 등으로 제한돼 있다.
▲가능한 한 티켓 카운터를 거치는 것은 피한다. 체크인과 탑승권 수령은 미리 온라인으로 하고 수하물 체크인도 공항밖 커브사이드에서 한다.
▲시큐리티 검색대 신속 통과를 위해 금속성 물품의 휴대는 될 수 있는 한 줄인다.
▲자신의 수하물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한다.
▲출발시각 30분전부터 탑승구에서 대기한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