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부부화가로 잘 알려져 있는 이성덕(왼쪽) 이광민 씨가 캐나다 작가전을 설명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캐나다 한인작가 문송란씨의 작품.
이광민·장주희·문송란·이성덕씨 작품 28점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한국문화원서 전시회
LA한국문화원(5505 Wilshire Bl.)이 6월2∼10일 캐나다 한인작가전을 개최한다. ‘Reality and Illusion’이란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회는 이광민, 장주희, 문송란, 이성덕씨등 캐나다 한인화가 4명의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캐나다에는 현재 토론토를 중심으로 60여 명의 한인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봄·가을 2번의 정기전시회를 가질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LA에 작품이 소개될 기회는 드물었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캐나다 한인작가들이 LA에서 처음 여는 그룹전의 성격을 담고 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이광민·이성덕씨는 부부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남편 이광민씨는 캐나다 전역으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All TV’의 부사장이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작가 중 사람. 이번 전시회는 천지창조의 순간을 구상화한 반추상 작품 등 10점을 출품한다.
반면 부인 이성덕씨는 선이 곱고 감성적인 풍경화를 주로 그린다. 캐나다의 수려한 풍경 그대로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그림이다. 부부는 모두 온타리오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서양화가 장주희씨는 자연을 소재로 콜라주 기법을 통해 표현하는 독특한 화풍을 선보이는 작가. 이번에 6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문송란 씨는 캐나다 한인작가 중 가장 잘 알려진 작가 중 한 명이다. 한국에서 열린 2006 ‘대한미국 미술전람회’ 비구상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그의 작품 ‘삶-붉은 정원’이 캐나다 최대 예술박람회인 ‘토론토 아트엑스포 2006’에서 톱5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캐나다 미술가협회 2대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광민씨는 “보다 많은 캐나다 작가들이 함께 LA를 방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이번을 계기로 캐나다와 LA의 한인작가들이 보다 많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 토 오전 10시∼오후 1시며 작가 리셉션은 6월2일 오후 7시. 문의 (323)936-7141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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