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 결혼의 해를 맞아 호텔이나 연회장이 결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윌셔 아로마센터 스카이홀의 웨딩 장면.
타운호텔 연회장 동났다
예약 작년의 2배로 껑충
중식당들도 돌잔치 몰려
쌍춘년 결혼의 해를 맞아 호텔이나 연회장이 결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옥스포드 호텔, 윌셔래디슨호텔 등 결혼식이 가능한 호텔들은 지난해보다 예약건수가 2배 가량 증가하면서 공간 부족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회장 대신 교회나 성당을 찾는 한인 예비부부들도 크게 늘고 있다.
옥스포드호텔은 6월부터 연말까지 주말 결혼식 예약은 사실상 끝난 상태다. 결혼식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전에 예약을 마치기 때문에 토요일 오후에는 8월 1∼2주를 제외하고는 공간을 잡기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결혼식이 토요일 오후에 몰리다보다 생일잔치나 돌잔치는 금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저녁으로 밀리고 있다.
신디 김 연회담당 매니저는 “토요일에는 2층 대연회장은 물론이고 1층 소연회장까지 결혼 예약이 몰린 상태”라며 “이 때문에 결혼식에 밀린 생일잔치와 돌잔치에 금요일, 일요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윌셔래디슨호텔 역시 결혼시즌인 5, 6월과 9, 10월 주말 연회장 예약율이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결혼식이 뜸한 7, 8월에도 80% 이상 예약이 끝난 상태다.
윌셔아로마센터 5층 스카이홀에는 주중 저녁과 주말에는 저녁 및 낮 시간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스카이홀 지지 서 매니저는 “지난해에는 6월부터 3달 동안 연회 피크를 이뤘는데 올해는 연초부터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며 “올해 들어 한주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고 말했다.
돌잔치나 결혼식 피로연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식당에 연회가 몰리기는 마찬가지다. 중식당 만리장성에도 6월부터 돌잔치 및 결혼식 피로연 예약이 꽉 차 있고 한식당 용수산에는 주말이면 하루에 4∼5개의 대규모 연회를 소화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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