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금리인상때문
일부 한인은행은 늘어
연방 통화당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행진 속에 은행들의 이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올들어 미국내 은행들의 순 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이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5일 1분기 국내 은행 영업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순 이자마진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은행 전체의 순 이자마진 평균은 최근 15년래 최저 수준인 3.46%로 지난 2005년 4분기의 3.49%에 비해 0.3%포인트가 떨어졌다. 전체 은행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64.8%가 올들어 순 이자마진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들의 경우 순 이자마진 변동 추이가 은행에 따라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다.
각 은행들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은행들의 순 이자마진은 미 전체 은행권에 비해 크게 높은 가운데 4대 상장 은행들의 경우 상승과 감소세가 반반씩 엇갈렸다.
한미은행의 경우 올 1분기 순 이자마진 4.85%로 전년 동기의 4.72%에 비해 높아졌고 나라은행도 올 1분기 5.13%를 기록, 전년 동기의 4.79%보다 크게 향상됐다.
반면 중앙은행은 올 1분기 4.40%, 윌셔은행은 4.37%로 전년 동기의 4.57%, 4.54%보다 각각 떨어졌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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