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확장경쟁속 간부급 인력난
일부 개점 지연등 어려움
한인 은행들의 영업망 확장 경쟁 속에 최근 은행들이 신설 지점 책임자나 비어 있는 지점장 자리를 채우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은행권의 급팽창과 함께 유자격 핵심 인력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은행에서는 신설 지점 개설을 앞두고 지점장을 정하지 못해 오픈 일정을 미루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가디나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는 새한은행의 경우 개점 준비를 대부분 완료하고 오픈을 앞두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점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새한은 당초 가디나 지점의 객장 공사를 6월 첫 주에 마무리하고 바로 지점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으나 지점 책임자를 확정하지 못해 개점 일정을 6월 중순께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은행도 이달초 공석이 된 윌셔지점 지점장직 후보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마땅한 인물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미래의 경우 윌셔지점이 규모가 크고 또 은행 본점 윌셔 이전과 맞물려 핵심 지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어서 중량급 인사를 스카웃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아직 후보자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한 은행 인사담당 간부는 “최근 외곽 지점 지점장을 모집하는데 한국 금융권 명퇴자 출신 한 두 명 이외에는 지원 자체가 거의 없었을 정도였다”며 “지점장급은 자격을 갖춘 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행장은 “한인 은행권의 팽창 속도가 제대로 된 훈련과 경험을 갖춘 인력 양성 속도를 훨씬 앞질러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날로 심화되는 경쟁 속에 유능한 직원 확보가 관건이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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