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중·고등학생들이 지난 4월말부터 뉴욕시가 교내 범죄 단속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이동 금속 탐지기의 설치 및 검문에 반대하는 항의시위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위는 고교 개혁 운동을 이끄는 ‘어반 유스 협력(UYC)’ 단체 소속 학생들을 주축으로 오는 25일(목) 오후 5시 시청 앞 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은 또한 뉴욕시의 교내 범죄 단속 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 약 7,500여개의 우편엽서를 시 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반대 서명운동에는 시내 78개 고등학교와 42개 중학교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는 배움을 위한 곳이지 감옥이 아니다”라며 학생들을 마치 범죄자 취급하는 뉴욕시 정부 정책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더불어 이동 금속 탐지기, 무장 경호요원 배치, 교내 감시 카메라 설치, 불심검문 등에 모두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학생들의 존엄성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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