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스승의 날 행사를 맞아 23일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한지성(오른쪽 앞)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자들을 대표해 무대로 오른 교사와 학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꽃을 달아주고 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NYKAPA·회장 한지성)를 주축으로 한 뉴욕 일원 한인학부모들이 23일 공립학교 교사들을 초청, 제16회 스승의 날 행사를 열고 마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350여명의 교육자와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한지성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의회는 올해 학부모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한인 학부모와 학교를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녀교육과 학교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애니카 산더스 퀸즈 26학군장은 “교사보다 더 힘든 일이 바로 부모의 자리”라며 “우수한 한인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교육자로서 보람이며 이 같은 행사를 베푼 한인학부모들에게 더 큰 감사를 돌린다”고 화답했다.
협의회는 이날 PS 46 초등학교 마샤 골드버그 교장에게 우수 교육자상을, PS 150 초등학교 김은주(미국명 제니퍼) 교사에게 우수 한인교사상을 수여했다. 이외 PS 213 초등학교 브루스 바로노프 교장에게 뉴욕 총영사상이, 사요셋 고교 말라 브래이버맨 교사에게는 1년간의 한국어 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협의회가 올해 처음 실시한 ‘올해의 교사’에는 PS 188 초등학교 매튜 브루노 교사가 선정됐으며 500달러의 격려금이 학교에 전달됐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실시한 학생 에세이 콘테스트 대상의 영광도 이 학교 데이빗 메이어스(5학년)군에게 돌아갔다.
이외 김상수(타운젠드 해리스 고교), 정 림(뉴타운 고교), 정은지(브롱스 과학고) 양 등 3명이 우수 한인학생으로 선발돼 일인당 3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타인종 교사들이 궁중한복 패션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으며 지난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 토마스 커닝햄 교장과 MS 67 중학교 애드린 레슬리 교사의 방문 소감 발표에 이어 타인종 학생들로 구성된 브롱스 JHS 142 중학교 한국어반
수강생들이 합창한 ‘스승의 은혜’가 참석자들의 가슴에 울려 퍼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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