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경비… 20만달러대도
‘자동차 콘도’ 아세요?
자동차만을 위한 전용 공간인 ‘자동차 콘도’(car condo)가 갈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몇년새 플로리다나 보스턴의 부유층 지역에서는 이 같은 자동차 콘도가 잇달아 문을 열었다. 이들 콘도 중에는 24시간 경비는 물론 냉방시설까지 갖춘 곳도 있다.
전문업체인 ‘팍 플레이스 카 콘도’(Park Place Car Condo)의 경우 노스 마이애미에 224대, 포트 로더데일에 179대를 각각 수용하는 카 콘도를 연 것을 비롯 뉴욕, 라스베가스, 올랜도, 애리조나 스캇데일 등에도 몇 년내 자동차 콘도를 짓기로 했다. 팍 플레이스측에 따르면 플로리다 에 개장한 콘도의 경우 차량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620스퀘어피트짜리는 15만달러부터, 버스도 세울 수 있는 1,800스퀘어피트 규모의 콘도는 분양가격이 40만달러에 달한다.
또 다른 카 콘도 개발업체인 ‘드림카 캐리지 하우스’도 내년 봄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 1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동차 콘도를 오픈한다. 면적은 300스퀘어피트에서 900여스퀘어피트로 분양가는 5만9,000달러에서 20만달러를 상회한다. 팍 플레이스와 드림카측은 현재 20-30%의 분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30-50년대 클래식카 혹은 수퍼 럭서리카를 소유한 사람들의 경우 특히 자동차 콘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팍 플레이스의 케빈 버클리는 “머슬카를 구입할 정도의 재정적 여유가 있는 40대 후반-60대 초반의 남성이 콘도 구입 주 고객”이라며 “혹은 보트나 제트스키를 보관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도 꽤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콘도의 경우 자동차 문화 중 하나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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