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사가 버뱅크 오피스 타워(3800 W. Alameda Ave.)를 매각한다.
디즈니사는 상종가를 치고 있는 LA카운티의 오피스 빌딩 마켓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회사인 ‘ABC 케이블 네트웍스 그룹’이 입주해 있는 높이 21층 연건평 4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인 이 타워를 팔기로 하고 최근 이스트딜 시큐어드사를 통해 매물을 마켓에 내놓았다.
디즈니 자회사인 ABC 방송의 일부인 ABC 케이블 네트웍스는 ABC 패밀리, 소프넷, 툰 디즈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ESPN, A&E, E! 엔터테인먼트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버뱅크 등 트라이시티 마켓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중개인들에 따르면 이 부동산은 최고의 로케이션을 자랑하는 이 지역의 주요 오피스 타워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이 부동산 공간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는 ABC 케이블 네트웍스가 매각 뒤 이 빌딩에 머물지, 디즈니사가 거의 건설을 마친 글렌데일의 새 빌딩으로 옮길지는 확실치 않다.
업계는 이 빌딩이 비어 있는 경우에도 스퀘어피트당 400달러를 받을 수 있어 매매가가 최소한 1억7,000만달러는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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