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계열인 다트머스 칼리지가 재학기간 중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제공한다.
대상은 풀타임으로 석·박사과정에 등록한 대학원생이며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한 날로부터 최장 12주까지 자녀 양육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장학금이나 연구비 지원이 계속되는 것은 물론,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학업을 지속하지 않더라도 휴학 처리 되지 않고 풀타임 등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학위 취득을 위해 한 학기 등록이 자동 연장된다.
이 같은 정책을 발표한 배경에는 부모가 되길 원하는 대학원생들이 출산이나 자녀 양육으로 인해 학업에 소홀히 하지 않게 적극적으로 배려하는 한편 앞으로 우수 학생들을 대학에 유치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다. 또한 여학생들의 대학원 진학 및 과학 분야 진
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다.
대학은 우선 앞으로 2년간 시범 실시할 예정이며 17일 발표와 동시에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일부 대학에서도 유사 정책을 실시하고 있긴 하지만 다트머스 칼리지처럼 12주까지 장기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은 드문 편이다.
한편 대학은 지난 2002년에는 기숙사를 신축했고 이듬해에는 대학원 등록생들의 의료보험 혜택을 확대했으며 대학원생에 대한 장학 지원금도 대폭 확대하는 등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