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시내 공립학교 학부모회마다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스타이브센트 고교 전체 학부모회는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에 한국어 섹션을 따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자체 웹사이트에도 학부모회와 학교의 각종 소식 및 다양한 교육정보 등을 영문과 함께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브롱스 과학고 전체 학부모회도 2005~06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편으로 발송하는 학부모회 소식지는 물론, 학부모회 자체 웹사이트에도 소식지 내용을 한국어로 게재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다양한 학교 소식들까지 웹
사이트에서 신속히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 하고 있다.
스타이브센트 고교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한인 학부모회가 활발히 활동해 왔고 전체 학부모회 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왔던 터라 한국어 서비스 제공은 당연한 몫이라 여겨질 수 있지만 브롱스 과학고는 한인 학부모회가 불과 4년 전 발족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빠른 진전을 보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베이사이드 고교도 지난 2월 한인 학부모회가 출범하면서 학부모회 월례모임에 참석하는 한인 학부모들이 차츰 늘어나자 학교측도 조만간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뉴욕시 교육청은 이민자 학부모들의 자녀교육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2004년 가을 ‘통·번역 담당부서(TIU)’를 개설한 바 있으며 급식 신청서를 비롯한 각종 교육청 자료와 공문을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 9개국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의 요청이 있을 경우 3자 통화방식으로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하며 각급 공립학교에는 이민자 학부모들을 위한 통신문 번역과 통역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예산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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