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채권발행을 점점 늘리고 있다. 돈과는 거리가 멀었던 상아탑이 이제는 금융시장에 뛰어들어 생존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들은 전통적으로 기부금과 등록금에 의존해왔으나 최근 들어 채권을 발행해 건물 신축 등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18일 전했다. 코넬대학이 지난 15일 2억5,000만달러어치의 채권을 시장에 내놓았다. 직전에는 하버드와 유니버스티 오브 텍사스가 채권을 발행했다. 미국 대학의 채권발행 규모는 지난 2000년 100억 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280억달러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발행건수도 432건에서 665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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