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12가와 샌피드로 길목에 지난 2월 문을 연 ‘구가네 찹쌀호떡’의 구성임 사장.
다운타운에 4호점 낸 ‘구가네 찹쌀호떡’
“호떡 우습게 보지 마세요.”
출퇴근 시간 LA 다운타운 자바상가의 중심인 샌피드로와 12가 길목에 위치한 ‘구가네 찹쌀 호떡집’ 앞에는 호떡을 구입하려는 긴 행렬이 늘어서 있다. 인근 공장과 의류매장에서는 아예 예약 전화를 해놓은 호떡 매니아들까지 생길 정도로 최근 자바시장에서 호떡이 인기 식품으로 떠올랐다.
다운타운에 호떡 붐을 일으킨 ‘구가네 찹쌀 호떡’의 구자욱·성임 부부는 LA가주마켓, 가든그로브 가주마켓, 다이아몬드바 한남체인 앞에서 호떡 케이터링 직영점을 운영하다가 지난 2월초 다운타운에 4호점을 오픈했다.
구자욱 사장은 “지난 98년 문을 연 LA점을 찾는 고객 상당수가 다운타운 손님들”이라며 “이들이 다운타운에 문을 열면 성공할 것이라고 추천해 도전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예측은 들어맞았다. 현재 다운타운 지점의 1일 매출은 약 2,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인력이 밀집된 공장들이 많아 한번에 30∼40개는 기본이고 보통 100∼150개씩 주문을 하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주 5일 문을 여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타주에서 온 손님들이 LA를 떠나면서 100개씩 투고 포장을 하는 것도 매상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구 사장은 “차량 1대에 15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들었지만 그 외에는 시의 허가와 기존 재료 공급만 원활히 받으면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다”며 “다운타운에 3∼4개 지점을 더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면 코인주차가 가능한 좋은 자리를 잡아 렌트비도 필요 없다.
한국 부산경찰서에서 강력계 형사로 29년간 재직한 구 사장은 “약력이 조금 알려지면서 히스패닉은 물론 한인고객들이 반갑게 맞아주고 이용도 많이 해준다”며 “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도 28가지 각종 곡식과 재료로 맛을 낸 웰빙 호떡을 더욱 열심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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