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한 건강제품 판매점에서 홍삼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시장 커지며 경쟁 가열… 종류만 30여가지
전통적으로 인삼을 이용한 제품들이 건강보조 식품으로 인기를 끌어온 가운데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 홍삼이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먹기 편하게 절편이나 캔디류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나오는 가 하면 건강제품 판매업체들이 잇따라 홍삼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행을 따라 생겼다가 없어지는 건강제품과 달리 인삼은 수 백년에 걸친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이 확인되고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신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한인타운에서 판매되는 홍삼 브랜드의 종류는 10여가지. 제품으로는 30여가지를 넘는다. 이 중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한국 인삼공사의 ‘정관장’과 농협 제품인 ‘한삼인’, 대웅홍삼의 ‘진홍삼’ 등 4∼5개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달부터 황성주 생식으로 유명한 ‘이롬‘이 가세, 도전장을 던졌다.
이롬은 강화군과 기술협약을 맺고 6년근으로 만들어진 ‘강화홍삼100’을 내놨다.
홍삼은 제품 형태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농충액이나 원액, 엑기스류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밖에도 절편이나 정, 캔디, 과자 등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액상류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몇 년 산 홍삼이 원료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 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브랜드별로 홍삼 함류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100% 원액의 경우 가격은 350달러로 고가. 엑기스나 정환류는 180∼200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먹기 좋게 만들어진 캔디류나 절편등은 30∼90달러선.
크렌셔와 올림픽 인근에 있는 ‘웰빙플라자’ 김용권 사장은 “홍삼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홍삼제품은 30대 젊은 사람부터 다양한 계층이 선호한다”면서 “액상 제품은 보약의 일종으로, 나머지 제품은 건강 기능식품으로 생각하고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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