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회센타가 위치한 윌셔와 버몬트 부지에 지어질 예정인 주상복합 타워 조감도.

윌셔-버몬트 15~23층 2동
내년 착공, 2009년께 입주

‘노량진 수산회센타’가 위치한 윌셔와 버몬트 부지에 대형 주상복합 타워 두 동이 지어질 예정이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11일 밤 보드 미팅을 열고 개발사 ‘거딩/엘덴’이 추진하고 있는 윌셔센터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주민의회를 통과한 이 프로젝트는 7∼8월로 예정된 주민 공청회와 LA시 도시계획국(Planning department) 승인을 얻은 뒤 내년부터 본격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는 이르면 2009년부터 시작된다.
98만5,959스퀘어피트(SF)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이 개발 계획은 23층 윌셔 타워, 15층 버몬트 타워 등 두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윌셔-버몬트 메트로 역 건너편에 위치한 소매점부터 LA시 주차장 사이 건물을 모두 허물고 진행된다.
윌셔 타워에는 콘도 234유닛(18층), 버몬트 타워에는 177유닛(10층)이 지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최종 유닛 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콘도는 모두 1, 2베드룸으로 평균 사이즈는 각각 985, 1,123SF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에는 3만9,012SF 규모의 리테일 공간이 포함돼 있다. 5층 높이의 주차장도 함께 들어선다.
부지 매입을 거의 완료한 개발사 거딩/엘덴은 타워 두 동 옆에 커뮤니티 공원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김호성 기자>